2009년 8월 7일 금요일

자동 위치태그가 붙는 무선랜 디지털카메라?

디카에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위치태그가 붙고, PC나 웹사이트에 전송까지 된다면? 현재는 불가능하지만, 이런 날이 별로 멀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엊그제 이런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제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Eye-fi 라는 제품입니다. 다음 글을 읽어보시면 참고가 되실 겁니다. 참고로 CES2008에서 정식으로 발표된 것 같습니다.
eye-fi 무선
이 메모리카드는 와이파이 칩이 내장되어 있어, 디지털 카메라들은 이 메모리 카드를 장착하고 촬영하면 자동적으로 개인 PC나 사진 공유 사이트에 사진을 전송할 수 있습니다.

윗 글들에는 시제품만 있다고 되어 있는데, Eye-fi 웹사이트에 가보니 가격은 $99.99이며, 용량은 2GB입니다. 아마존에도 판매중이네요.

그 동안 일부 PDA 기종에 SD형 무선랜 카드가 사용된 적이 있었고, 최근 에는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하거나 무선랜을 내장한 디카가 출시되고 있기는 합니다만, 기존 카메라에 메모리카드만 꼽으면 무선 기능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꽤 인기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격이 좀 높은 게 흠이지만요

이 제품을 보면서 디카와 인터넷이 점점 가까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중엔 블루투스나 무선랜 내장 디카가 기본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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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와 디카도 점점 가까와지고 있습니다. 정말 쉬운 사진에 위치태그 붙이기를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간단히 휴대만 하면 위치태그를 붙일 수 있는 제품들도 있고, GPS 내장 카메라도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GPS가 전기를 엄청나게 빨아먹으며, 초기화시간이 많이 걸리는 점 때문에 GPS 카메라 개발이 늦어지는 것으로 보이지만, 3mm 크기의 GPS안테나나 콜드스타트가 1분이하인 제품이 개발되는 등(여기 참조) GPS 칩쪽에서도 개발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점점 해결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또, 마침, 바테리 성능을 10배 이상 늘릴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다는 소식도 들리네요. GPS 카메라의 실용화가 정말 눈앞에 다가온 듯 싶습니다.

어쨌든... 무선 데이터 기능과 GPS 가 내장된 디카가 빨리 개발되었으면 좋겠네요. 이런 디카가 개발되면 사진 촬영과 공유가 어떻게 바뀌게 될지 상상해 보겠습니다.
  • 사진기에서 사진 올릴 사이트를 지정합니다.(예 : 플리커피카사, 혹은 트라이블)
  • 일단 어디 놀러가서 무조건 셔터를 누릅니다.
  • 무선랜이 가능한 지역에 들어오면 데이터가 지정된 사이트로 자동 업로드 됩니다.
  • 여행에서 돌아오면 그 사이트에 접속을 합니다.
  • 잘못찍혀진 사진은 삭제를 하고, 혼자만 보고 싶은 사진은 PC로 다운로드 받습니다.
  • 나머지 사진은 공개 합니다. 위치태그가 붙어있으니 지도와 함께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짜릿하지 않으십니까? 이런 사진기 나올 때까지 저는 카메라 구매를 좀 늦춰야겠습니다. ㅎㅎㅎ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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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를 위해서는 무선데이터통신이 종량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자기도 모르게 데이터통신료가 100만원씩 나오면 안될테니까요.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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