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면, 지역별로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지를 표시한 사진으로서, DMSP (Defense Meteorological Satellite Program)라는 위성이 830km 상공에서 9개월간 촬영한 자료를 합성한 사진이라고 합니다.
그냥 딱 보면, 사람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은 밝게 나타난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단, 이 사진은 인구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화 정도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중국(14억)과 미국(3억)을 비교해 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북한 지역을 보면 완전히 깜깜합니다. 도시화가 덜 된 이유도 있겠지만, 그 당시의 경제사정으로 인해 야간 경제활동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대략적으로 해안과 교통망을 따라 도시화 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시베리아 횡단 철도가 가는 선으로 나타나는 것, 나일강이 매우 밝게 나타나는 것이 그 예입니다.
====
이 사진은 작년 7월에 구글어스 기본레이어로 등장했습니다. 직접 보시고 싶으시면 "단계별 항목" -> "갤러리" -> NASA -> "Earth City Lights"를 켜면 됩니다.
아래는 이 레이어를 켠 상태에서 우리나라 서울 인근을 본 모습입니다. 더 이상 확대를 해도 너무 흐려서 구분하기가 힘듧니다.
====
그런데, 얼마전 국제 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에 탑승한 우주인들이 전세계 여러 도시의 밤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NASA의 기사를 보시면 되는데, 사진과 함께 그에 대한 설명이 들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미국 시카고 시 부근의 주간 사진입니다. 콘크리트 색을 보면 도시화 된 지역을 알 수 있지만, 주변 지역과 뚜렸하게 구분되지는 않습니다.
아래는 동일한 지역의 야간 사진입니다. 도시화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을 구분하는데는 오히려 이 사진이 훨씬 더 좋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야간 사진은 촬영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국제 우주정거장이 600km 상공에 떠 있을 뿐 아니라, 우주정거장이 아주 빠른 속도(초속 7 km)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barn-door tracker라는 추적장비를 만들어 야간 사진을 촬영했다고 합니다.
본문중에는 우리나라 사진은 없지만, 아래에 있는 Seoul, South Korea 를 통해, 우리나라 서울지역의 사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가 그 사진입니다. (참고로 여기에 들어가 보시면 이제까지 촬영된 사진을 모두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한강이 뚜렸하게 구분이 되는 걸 보실 수 있으시죠? 맨 좌측에는 인천공항의 모습도 보이고, 제가 살고 있는 동네도 어느 정도는 구분이 되네요. 큰 그림을 눌러보시면 보다 뚜렸하게 도로망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원본을 받고 싶으시면 여기를 눌러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이 사진은 2004년 12월 25일, Nikon D1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민, 푸른하늘(via Google Earth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