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9일 화요일

구면 파노라마 촬영시 카메라 심도(Depth of Field)

제가 요즘 구면 파노라마에 빠져 있습니다. 구면 파노라마(Spherical Panorama), 일명 360*180 파노라마 사진란 전후좌우를 빠짐없이 촬영하여 합성한 사진을 말합니다.

구면 파노라마가 이러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풍경사진을 촬영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구면 파노라마는 근경이든 원경이든 모든 지점이 선명한 사진이 되어야 바람직합니다.

즉, 인물사진에서 흔히 보는 것처럼, 인물만을 강조하고 배경은 흐리게 처리하는 아웃포커싱(Out Focusing) 기법은 구면파노라마와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구면 파노라마(Spherical Panorama)를 촬영할 때 카메라를 어떻게 설정해야 가능한 한 모든 지점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을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가능한한 F 값을 크게 하고(적어도 8 이상), 거리는 수동 상태로 무한대로 두고 촬영한다는 것입니다.

일단, 사진을 선명하게 촬영하려면 여러가지 변수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카메라의 심도(Depth of Field)입니다. 카메라로 일정 거리에 초점을 두고 촬영하면 그 이전 어디쯤부터 이후 어디까지는 선명하게 촬영되고, 그 범위를 벗어날수록 흐려지게 되는데, 이 두 지점간의 거리를 카메라의 심도라고 합니다. (아래는 머스타드님의 글을 참고하여 제가 필요한 부분만 간단히 정리한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10미터만큼 떨어진 물체에 초점을 맞추고 촬영할 경우를 나타낸 것인데, 8.99m 부터  11.3m 까지 선명하게 촬영되므로, 이 카메라의 이 상황에서의 심도는 11.3 - 8.99 = 2.28이 됩니다.


그런데, 카메라의 특성상 일정 지점에 초점을 맞추면 그 지점을 넘어 무한대까지 모든 곳이 선명하게 촬영되는 범위가 존재하게 됩니다. 이 지점을 과초점 거리(Hyperfocal Distance)라고 합니다.

아래 그림은 88.4m 또는 그 이상의 지점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그 이후로는 모두 선명하게 촬영되는 경우를 나타낸 그림입니다. 이 경우, 88.4m 가 과초점거리가 되며, 이 경우 과초점거리의 반(44.2m)부터 무한대까지는 선명하게 촬영됩니다. 참고로, 거리를 무한대로 설정을 하면, 과초점거리부터 선명하게 촬영이 됩니다.


이러한 두가지 개념 중에서 구면파노라마에서는 과초점거리(Hyperfocal Depth)가 더 중요합니다. 이 거리를 정확히 알면 그 지점 이상은 모두 선명하게 촬영이 될테니까요.

구면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할 때 사용하는 어안렌즈는 과초첨거리가 아주 짧습니다. 과초점거리는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결정됩니다.
  • HL = (L*L) / (C * F) + L
    • HL : 과초점거리
    • L : 렌즈 초점거리
    • C : 착란원(circle of confusion) 직경
    • F : F값 (F-number)
여기에서 착란원이란, 필름면에서 한점이라고 볼 수 있는 원의 직경을 말합니다. 35mm 필름의 경우 0.03mm 이고, 제 카메라(니콘 D200)과 같은 크롭바디(Crop Body)의 경우엔 0.03 / 1.5 = 0.02 정도라고 합니다. 이를 기준으로하여 제 어안렌즈 (10.5mm)의 제원을 입력해서 과초점거리를 계산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F 값
HL
HL/2
 1.4 3.9
2.0
 1.7  3.2  1.6
 2  2.7  1.3
 2.8  2.0  1.0
 4  1.4  0.7
 5.6  1.0  0.5
 8  0.7  0.4
 11  0.5  0.3
 16  0.36  0.2

즉, 크롭바디인 니콘 D200에 10.5mm 어안렌즈를 장착하여 촬영할 때, F 값을 5.6으로 설정하고 초점거리를 1.0 으로 설정하면 0.5m 보다 먼 모든 물체가 선명하게 촬영된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Online Depth of Field Calculator에 들어가보시면 설정을 바꿔가면서 심도를 테스트 해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론적인 수치입니다. 어떤 모든 렌즈가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특히 어안렌즈의 경우에는 렌즈 중심부에서 바깥으로 나갈수록 선명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착란원의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이 설정만 그대로 믿고 촬영하기는 무리입니다.

참고로, 어떤 렌즈가 렌즈 중심으로부터 바깥으로 나가면서 선명도와 콘트라스트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나타낸 그래프를 MTF(Modulation Transter Funcion) 챠트라고 합니다.  MTF 챠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이 글이 글을 참고하시고요, 아무튼 대략 0.8 이상이 되어야 선명도와 콘트라스트가 좋다고 한답니다.

아래는 제가 구면파노라마 사진 촬영에 사용하는 Nikkor 10.5mm F2.8G 렌즈의 MTF 차트인데요, 9mm 를 넘어서면 급격히 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고려할 사항은... 아래 MTF 곡선은 아마도 조리개를 최대한 조아서(F 값이 크게) 촬영했을 때라고 생각되는데, 조리개를 열수록 선명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튼... 이런 저런 현상을 모두 고려를 했을 때, 구면파노라마를 촬영해오신 선배님들은 적어도 F값을 8 이상으로 설정하여 거리를 무한대로 두고 촬영하면 무난하다고들 합니다. 거리를 무한대로 두면 과초점거리 이상에 있는 물체들이 선명하게 촬영되므로 0.7미터 이상 떨어져 있는 물체는 선명도에 문제가 없네요.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구면파노라마 촬영시 거리도 수동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토포커스(Auto Focus)모드로 촬영을 하다보면 초점을 측정하다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제가 예전에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Napa Valley)에 가서 촬영한 파노라마 사진 중 BV 와이너리 사진인데, 좌측으로 약간 돌려보면 와인병이 흐릿하게 보이실 겁니다. 이게 초점거리를 카메라에 맞긴 결과입니다. ㅠㅠ


Beaulieu Vineyard Winery, Napa Valley, California in USA

다만... 초점거리를 수동으로 설정해 두면, 렌즈를 약간만 잘못 만져도 다른 지점으로 세팅이 달라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살짝 만져도 잘 돌아가거든요. 그래서... 아직은 그냥 두고 있지만, 테이프로 발라버릴까... 하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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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5일 금요일

국립현대미술관과 360도 구면 파노라마

지지난주에 과천 서울랜드 옆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목적은 단 한가지!  바로 360*180도, 즉 전후좌우를 모두 담을 수 있는 구면 파노라마(Spherical Panorama)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전에도 몇번 가보았기 때문에 길을 찾는데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날이 맑고 시원해서인지 주차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30분 가량 앞에서 대기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래는 국립현대미술관 정문 바로 앞에 있는 설치작품 앞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솟대와 가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인 것 같은데, 유감스럽게도 작품제목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소장품 검색페이지도 에러가 나고,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네요.

(빨간 단추를 누르시고, 마우스로 드래그 하세요. "FULLSCREEN"을 누르고 보시면 더 시원합니다.^^)


다음은 황현수 작 "각축의 인생(1996)"입니다. 이 작품도 현대미술관 정문 옆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윗 사진에도 자그마하게 촬영되어 있습니다.) 여러 인물들이 흰 공을 서로 미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공을 잘 들여다 보시면 제 모습이 촬영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구경을 하고나서 원래는 미술관에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진 촬영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뭐...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이 많기 때문에 실망하지는 않았습니다. 마눌님하고 함께 왔더라면 들어갔겠지만, 저 혼자이기 때문에 두번 생각할 필요도 없이 포기를 하고 계속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앞엔 너른 공터가 있고, 쉼터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놀러와서 쉬고 계신 분들이 많더군요. 특히 야외 조각전시장은 무료니까... 주차비만 내면 정말 멋진 환경에서 편하게 쉬고 갈 수 있습니다. 연인들의 모습도 종종 눈에 띄고요~~ ^^


아래는 류인 작 "입산 III(1987)" 이라는 작품입니다. 작품의 제목과 의미를 쉽게 파악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무거운 짐을 지고 살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의 모습, 그것을 벗어나기 위한 고뇌의 모습을 표현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의미는 잘 몰라도 이 작품을 보자마자 정말 꼭 담아야겠다는 생각은 저절로 들었습니다. 충격적인 모습이니까요. 그런데... 약간 낮게 촬영을 했거나 다른 방향으로 돌리는 게 좋을뻔 했다... 싶습니다. 조각의 뒷배경이 나무 숲이 되어서 조각이 잘 보이지 않네요... ㅠㅠ


마지막으로 아래 작품은 최기원(崔起源)작 "위대한 탄생(1986)"입니다. 아마도 가운데 보이는 건 알이겠지... 싶고, 그 밖으로 햇살을 표현한 것이겠죠?


이것을 포함해 촬영한 구면 파노라마 사진이 모두 6장 정도 됩니다. 그런데 촬영시간은 한장당 20-30분 정도 걸리고, 처리하는 시간은 한장당 2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기타 컴퓨터 혼자 돌아가는 시간도 1시간 정도) 제가 처리하는 수준은 정말 최소한으로 줄인 것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한 셈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저로서는 구면 파노라마 촬영이 참 재미있습니다. 주말이 빨리 왔으면 좋겠고... 날씨가 맑으면 좋겠다... 하는 기다림이 생겼습니다. 촬영후 처리가 귀찮기는 해도 어떻게 촬영되었을까... 하는 기대도 상당해서 참을만 합니다. ^^

민, 푸른하늘

2010년 1월 13일 수요일

360도 구면 파노라마에 담아본 부산 범어사(梵魚寺)

벌써 부산에 다녀온지 한달 가까이 되었네요. 그동안 여러가지 일 때문에 정리하지 못했던 파노라마 사진을 몇장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참고로 아래에 있는 사진들은 원본이 10.000 x 5,000짜리 사진으로 360도를 모두 돌려볼 수 있습니다. 사진 가운데 있는 플레이 버튼을 누른 후, 좌측위에 있는 "FULLSCREEN"을 누르고 보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먼저 아래는 광안리의 야경입니다. 부산에 자주 내려갈 일은 없지만, 내려갈 때마다 광안리에 들르게 됩니다. 세미나, 학회 등에 참석차 내려가기 때문에 저녁에 식사하며 술한잔 하기 위해서 광안리로 가게 되더군요. 해변도 정리되고, 광안대교도 생겨 야경 촬영하기는 좋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정성을 들여 촬영했습니다. 5 단계로 AEB(자동노출 브라케팅) 촬영을 하고, 이를 HDR로 처리를 했죠. 그런데.... 제가 기대했던 것 보다 깨끗하지 않네요. 노출시간이 길어서 사람이 모두 흔들리게 나오고요... HDR 처리를 하면 조명이 꺠끗하게 나올 걸로 생각했는데 정말 별로입니다.

다음번에 야경을 촬영한다면 아예 ISO를 높이고 촬영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ISO를 200으로 설정하고 촬영한 겁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완전히 어두워지고 난 뒤가 아니라 석양이 지고 나서 어둑어둑해질 무렵이 촬영에 좋다고 하던데 다음번엔 시간을 맞춰봐야겠습니다.



다음은 범어사입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올라가서 촬영을 했습니다. 제가 구면 파노라마를 시작한 후 사찰은 처음 가는지라 예쁘게 촬영하려고 노력을 좀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구면 파노라마 촬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한옥이나 궁궐, 사찰 등을 촬영한 사진들이 가장 멋지게 느껴지거든요.

그런데... 아래 성보박물관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별로 좋지 않습니다. 우선 비까지 조금씩뿌리는 등 날이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진을 자동노출브라케팅 처리하고 있는데, HDR로 처리하기에는 흔들려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아래 사진을 잘 보면 한군데가 초점이 어긋나 있습니다. ㅠㅠ



아래는 일주문입니다. 단청 밑에서 촬영하면 정말 화려한 구면 파노라마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만... 범어사 일주문의 정식 몇칭은 조계문이고, 당연히 이 문에 현판이 달려있어야 하는데, 이 그림에는 없습니다. 앞면이 아니고 뒷면이기 때문입니다. ㅠㅠ 사진을 돌리다보면 텐트같은 게 보이실텐데, 이걸 되도록 촬영되지 않도록 피하다가 보니 이렇게 되어 버렸네요.



마지막으로 아래는 불이문(不二門)입니다.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오, 생과 사가 둘이 아니오... 등등 모든 것이 하나라는 뜻입니다. 범어사의 3번째 문인데... 이것도 좀 더 촬영지점을 잘 잡았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이번 촬영은 별로 안좋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실패!! 라고 해야겠네요. 무엇보다 시간이 없어 쫒기듯 촬영하다 보니까 그런 게 아닌가 싶네요.

사실 구면 파노라마 촬영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게 시간입니다. 촬영된 사진을 처리하는 것도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촬영할 때도 세팅할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여러가지 고민해야할 사항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한 지점에서 촬영하는 시간이 보통 10-20분 정도 소요되죠. 그나마 혼자 다니면 낫겠지만, 일행이 있을 때는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닙니다. 그래도... 정말 촬영할 때 지금보다 더 많이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기껏 촬영해서 처리했더니 엉망으로 나오면 너무 아까우니까요.

민, 푸른하늘

2010년 1월 11일 월요일

건강과 성 박물관 둘러보기 - 구면 파노라마

오전에 마라도 구경을 마치고, 인근에 있는 건강과 성 박물관을 들렀습니다. "성"이라는 말에서 연상되는 약간 음습한 이미지와는 달리 정말 넓은 공간에 다양한 전시품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쌍쌍이 놀러온 분들이 꽤 있더군요.

아마도 제주도에 러브랜드, 세계 성문화박물관 등 섹스관련 전시장이 있는 건, 과거 신혼여행의 메카였던 명성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여튼... 아래는 전시장 본관을 촬영한 모습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여러가지 재미있는 조각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난잡한 건 아니고요.

(아래와 같은 구면파노라마를 보실 때에는 먼저 가운데 있는 단추를 누른 후, 좌측 위에 있는 "Full Screen"을 누르고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우스를 드래그하면 전후좌우상하를 모두 돌아볼 수 있습니다.)



아래도 본관 건물을 배경으로 촬영한 겁니다. 조각들이 좀 더 구체적으로 묘사가 되어 있습니다. 약간 민망하실 수도 있겠네요~ ㅎㅎ



아래는 전시장 내에서 촬영한 사진중 일부입니다. 세계 여러나라에 있는 조각품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복도에 있는 의자...도 아니고, 전시품도 아닌 것이... ㅎㅎ 재미있게 생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래는 복도에서 있는 의자를 입체사진으로 촬영한 겁니다. (입체사진 촬영 처리방법은 여기를 읽어보세요)


마지막으로 아래는 본관 건물 내부에서 촬영한 모습입니다. 전혀 섹스와 관련된 것 같은 느낌이 별로 들지 않네요. 뒤를 돌려보시면 입장권을 판매하는 아가씨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왕에 사진 촬영 허가를 받은 김에 촬영을 부탁했습니다. 잠시나마 모델이 되어주신 아가씨들께 감사를~~ ㅎㅎ



그런데... 오늘 이 글을 쓰다가 재미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촬영한 구면 파노라마는 모두 구글어스에서 볼 수 있게 승인되었는데, 처음으로 거절(Rejected)된 게 나왔습니다. 위에서 2번째 사진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 조각들이 수위를 좀 넘어선 모양입니다. ㅎㅎㅎ 아래는 인증샷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구면 파노라마(360*180 파노라마)를 올린 360cities.net에는 이렇게 촬영한 사진들을 모아서 하나의 업소로 등록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여기를 들어가 보시면 제가 등록한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걸 캡처한 건데, 구면 파노라마와 자세한 설명, 지도가 함께 나와서 꽤 쓸만한 것 같습니다. 영어만 나와서 좀 그렇지만요.


참고로, 이와 같은 구면 파노라마에 관심이 있으시면 360*180도 VR 파노라마 촬영방법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장비 구입이 좀 만만치 않지만, 촬영하는 재미는 정말... 끝내줍니다.ㅎㅎㅎ

민, 푸른하늘


마라도 구경하기 - 360도 구면파노라마

얼마전 대학원 MT 참가차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아마도 한 10년전에 가보고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2000년 경 여름에 갔을 때는 너무 더워서 진이 다빠진 듯한 기분이었는데, 이번에는 그정도까지 덥지는 않더군요. 그나마 제가 갔을 때 많이 더워진 거랍니다. 한참 대목에 기온이 너무 낮아 해수욕장 한철 장사까지 망쳤다고 했습니다.

아무튼... 젊은 친구들은 한라산 등반을 떠나고, 저는 몇몇 분이랑 함께 마라도를 구경가기로 했습니다. 별거 없는 거야 알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제일 남쪽 끝이라는 의미때문에 한번은 다녀와야죠.

먼저 마라도로 가는 유람선 선착장 근처에 있는 송악산에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촬영된 지점들은 이 지도를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아침 8시 경인데, 물안개 때문에 멀리 산방산과 형제섬이 흐릿하게 보일 듯 말 듯 하는게 유감입니다만... 그런대로 멋지게 나왔습니다. ㅎㅎ

아래 구면 파노라마는 버튼을 클릭한 후, 마우스를 드래그하면 감상하실 수 있는데, 좌측 위에 있는 "Full Screen"을 누르고 감상하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아래는 위의 파노라마를 촬영한 지점에서 멀지 않은 곳입니다. 어떤 분이 서 있길래 재빨리 촬영했습니다. 그 분이 서 계신 밑으로 절벽아래까지 길이 이어지는 모양이지만, 저는 일행분들 때문에 내려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이는 쪽은 멋지지만... 조금만 돌려보면 천막도 보이고 추락위험이라고 간판도 보이고... 많이 아쉽습니다. 사실은 약간 아래쪽으로 더 내려가서 저 분이 서 계신 곳 쯤에서 촬영을 해야 멋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래는 마라도 구경을 다녀와서 촬영한 인공 굴 사진입니다. 송악산 포구 옆으로 절벽 아래로 가보면 굴이 여러개 보입니다. 일제시대 말기 일본군들이 민간인들을 동원해 자살특공대용 어뢰정을 숨겨놓기 위해 만든 굴이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글을 읽어보세요.

흠...지금 보니 약간 굴 안쪽으로 더 들어가서 촬영하는 게 나았을 것 같다... 싶네요. 굴 입구가 너무 크게 나와서 조금 그렇습니다.



드디어 마라도입니다. 사실 구면 파노라마를 촬영하려면 상당히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아무데서나 촬영하기가 힘듧니다. 나름 예쁘다 싶은 곳에서만 촬영해야하죠. 특히 일행이 있을 땐 잘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아래는 초콜렛하우스라는 곳입니다. 마라도에서 남서쪽에 있는 건물입니다. 지도를 보아도 알 수 있는데, 우리나라 최남단에 있는 집이랍니다. 간판이 이뻐서 촬영했는데... 지금 보니 좀 썰렁한 기분이 드네요.



다음으로 마라도 등대입니다. 등대를 예쁘게 꾸며 두었네요. 앞에 있는 작은 철제 조각들은 세계 각국의 유명 등대 미니어처입니다. 자세한 설명들도 써 있긴 합니다만, 저는 읽어볼 시간이 없어서... ㅠㅠ



마지막으로... 마라도 북쪽에 있는 선착장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절벽과 파도가 너무 예쁘게 나와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인물들이 들어가는 바람에 약간 망치긴 했지만요. ㅎㅎ(저를 포함해서 이번에 함께 동행했던 분들입니다.)



저는 주로 구면 파노라마를 촬영하기 때문에 일반 사진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우리나라 최 남단에 간 기념 사진은 하나 올려야겠죠?

마라도 대한민국 최남단

이상으로 마칩니다. 오랜만에 제주도에 갔는데 시간이 많지 않다보니 많이 촬영하지는 못햇습니다. 나중에... 한 보름정도 천천히 놀면서 촬영하고 싶네요~~ ㅎㅎ

민, 푸른하늘

2009년 12월 23일 수요일

양평 들꽃 수목원 - 구면 파노라마(360*180 파노라마)

마눌님과 함께 양평에 다녀온지도 벌써 2주일이나 지났습니다. 머... 이것도 촬영한지 꽤 지났지만, PC 교체 문제 등 때문에 합성처리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번에 들른 곳은 양평 들꽃 수목원과 물안개 공원입니다. 전반적으로 두군데 모두 만족스럽지는 못했습니다. 양평 들꽃 수목원은 거의 이름에만 "들꽃"과 "수목"이 있는 셈이었습니다. 입장료가 6,000원인데... 글쎄... 누가 가겠다고 한다면 뜯어 말리고 싶은 정도라고 할까요.

그리고... 구석구석에 이상한 돌조각이 엄청 많았습니다. 작품 수준이라고 보기엔 너무 질이 떨어지는... 주변과 조화도 안되고 분위기도 제각각인 돌조각... 아마도 석물 조각하는 공장 사장님하고 이 수목원 사장님하고 아주 친한가보다... 그런 생각만 들었습니다.

좋은 점이 있다면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 그리고 남한강 곁에서 한가롭게 거닐 수 있다는 것... 하여튼... 제가 촬영한 구면 파노라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입구를 통과해 들어가면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연못입니다. 좌측으로 돌리면 볼 수 있는 여인은... 누굴까요? ㅎㅎㅎ



다음은 남한강이 훤히 보이는 곳에서 한 컷 촬영했습니다. 입장료가 아깝다고 말씀드렸는데, 단 한가지 남한강변이라서 이처럼 시원시원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점은 괜찮았습니다.^^ 합성하고 보니 수상보트가 한장도 촬영되지 않았네요... 분명히 시원하게 달리는 보트는 본 듯 싶은데, 신경써서 촬영하지는 않았지만, 우연히 촬영되지도 않았다는...



다음으로는 제일 안쪽에 있는 작은 연못입니다. 그나마 이곳이 제일 이뻤습니다. 물풀과 멀리 보이는 건물들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더군요.



마지막으로 물안개 공원에 있는 가수 김종환의 노래비입니다. 양평들꽃수목원에서 한 5분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저도 좋아하는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 "둘이 하나되어" 등의 노래를 기리기 위하여 2009년 1월 1일에 개장한 공원 입니다. 이 노래비가 세워진 경위는 여기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 사진에서 보이는 물길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곁에 있는 동산 꼭대기로 올라갈 수 있는데, 제가 갔을 때는 폭우로 지반이 약해졌다고 올라가지 못하도록 막아두었더군요. 좀 아쉬웠습니다.


Monument of Kim Jongwhan's song, Wet-Fog Park, YangPeyong in Korea

아무튼...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요즘 이렇게 구면 파노라마 사진 촬영에 푹 빠져서... 주변 풍경을 바라볼 때도 조명과 색감에 신경을 쓰게 되고... 시간만 나면 어딜 가고 싶어지고... 새로운 느낌을 갖게 되니 너무 좋네요.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탈이지만요.

민, 푸른하늘

삼청동 구경가기 - 구면 파노라마(360*180 VR 파노라마)

우리 마눌님이랑 삼청동에 다녀온 게 8월 6일이니까 벌써 한달이나 되었군요. 벌써 오래 전에 올렸어야 했지만, 그동안 몇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제일 큰 일은 수술. 벌써 10년 전에 축농증 진단을 받아놓고 있다가 요즘들어 너무 불편한 나머지 결국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자체야 간단했지만, 그 때문이랄까 덕분이랄까 하여튼 담배를 끊게 되어 지금도 비몽사몽하다보니 올리는 글이 팍 줄어들었죠.

사진을 촬영해 놓고 합성처리 작업이 늦어진 가장 큰 이유는, PC를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요즘 구면 파노라마를 촬영하는 일이 늘어나다 보니까, 컴퓨터의 성능이 따라가지 못해서 결국 컴터를 새로 장만하고 새로 설치를 하느라 며칠 고생을 좀 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사진을 중심으로한 새 블로그를 만들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것도 상당히 부담이 되더군요. 글을 양쪽에 올린다는 거... 생각할 게 너무 많아서 결국 포기를 했습니다.

하여튼... 이런 저런 일 덕분에 삼청동 다녀온 사진은 지난 주에야 겨우 처리해서 올렸고, 오늘에야 블로그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아래는 서울시립미술관입니다. 올 9월말까지 르느와르 특별전을 하고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화가입니다. 제가 산 유일한 작품사진집이 르느와르라는...

아... 그러고 보니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은 전시되지 않았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그림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우산"입니다. 그 밖에... 여러 작품이 빠진 것 같았지만, 그래도 르느와르의 작품을 모두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었습니다.

아래 구면 파노라마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돌려보시면 나무 부근에 후광같은 게 보이실 겁니다. 하늘 부분은 HDR로 합성된 것을 가져와 붙인 건데, 작업이 잘 안되다 보니 저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아직도 사실 저렇게 색이 다른 부분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배워야 할 게 많네요.


다음엔 삼청동으로 갔습니다. 우리 마눌님이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해서... 아마도 스파게티를 먹은 것 같은데,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래는 레스토랑에서 나오자마자 촬영한 것입니다. 삼청동을 거의 10년만에 가본 듯 했는데, 분위기가 괜찮아졌더군요. 물론 전통적인 골목도 아니고 현대적인 모습도 아니고 적당히 섞여 있는 듯해서 싫어하실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저는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참고로... 여기를 눌러보시면 다음 로드뷰에서 위 지점을 보실 수 있습니다만, 제 사진이 훨씬 깨끗하고 예쁩니다. ㅎㅎㅎㅎ



마지막으로 월전 미술관 앞입니다. 사설 미술관인데...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이 분위기로 봐서는 내부 전시물도 괜찮을 것 같다 싶기는 했지만...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대신 앞에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간단하게 음료수 한잔...

시간이 없어 사진을 많이 촬영하지는 못했는데,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좀 서둘러서 구석구석을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쁜 곳들이 너무 많아서요~~ㅎㅎ

민, 푸른하늘